테니스엘보수술까지 하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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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수촌병원 작성일26-06-17 14:55 조회48회 댓글0건본문
■ 테니스엘보수술까지 하게 될 줄이야 ■
처음에는 그저 팔꿈치 바깥쪽이 살짝 시큰거리거나 뻐근한 정도였습니다.
파스 한 장 붙이고 며칠 쉬면 나을 줄 알았던 통증이, 어느덧 물건을 들거나
문고리를 돌릴 때마저 악 소리가 날 정도로 심해졌는데요.
이처럼 일상적인 작은 동작조차 고통으로 바꾸는 '테니스엘보(외측상과염)'는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직장인, 매일 집안일을 하는 주부, 요리사나 미용사 등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흔한 고질병입니다. 운동을 하지 않아도 말이죠.
손목을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하면, 힘줄에 미세한 상처와 파열이 누적되면서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체외충격파, 물리치료를 받으며
손목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업이나 가사노동 때문에 팔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계속 쓰다 보면,
찢어진 힘줄이 아물 틈도 없이 다시 손상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죠.
이 과정이 수개월 이상 반복되면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는데요.
만약 수개월 넘는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팔꿈치 통증으로 머리를 감거나 숟가락을 들기조차 힘들다면
결국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테니스엘보 수술은 관절 내시경이나 미세 절개를 통해 힘줄 내부의 변성되고 굳어버린
염증 조직을 깨끗하게 긁어내고, 남아있는 건강한 힘줄을 뼈에 단단히 다시 봉합해 주는
과정으로 진행되는데요. 수술 이후에는 일정 기간 팔꿈치를 고정하여 안정기를 거친 뒤,
굳은 관절을 풀어주고 주변 근력을 회복하는 체계적인 재활을 거쳐야 됩니다.
작은 통증을 방치하다 수술로 이어지지 않도록,
팔꿈치가 보내는 경고 신호에 조금 더 귀를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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