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발목통증, 발목이 시큰거리고 붓는다면?

발목이 이유 없이 자꾸 시큰거리거나 붓는 경우가 있는데,
생각보다 이런 증상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에요.
특별한 외상도 없는데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발목연골 손상으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은데요.

발목연골 손상은 발목 위쪽에 있는
거골이라는 뼈의 연골이 손상된 것을 뜻해요.
흔히 발목을 크게 삐끗한 뒤에 생기기도 하고,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발목 관절이 살짝 틀어진 상태라면 발목연골에
손상이 서서히 진행되기도 하는데요.

발목연골 손상의 문제점은 질환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다는 점이에요.
특히 운동을 하지 않거나 평소 평평한 길만 다닌다면
증상을 잘 못 느끼고 그냥 지나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발목은 체중을 버티면서 하루에도
수천 번씩 움직이는 관절이라, 연골이 한번 손상되면
증상이 갑자기 심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발목연골의 손상 진단은 MRI 같은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발목연골의 손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회복될 수 있어요.
발목 관절에 변형이 있으면 도수치료를 통해 교정하면서
통증을 줄여주는 것도 효과적이죠.
그렇지만 이런 방법으로도 좋아지지 않거나,
연골 손상이 심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데요.

발목연골 손상의 수술적 치료에는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미세천공술,
손상된 부위에 연골을 이식하는 이식술 등이 있습니다.
조직의 손상 정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수술로 진행되는데,
연골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