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리 교정하는 수술은 어떤 과정을 거치나요?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오다리(휜다리)는
단순히 외형적인 문제로 보일 수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관절에 무리가 가서
무릎에 통증을 유발하고,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요.
특히 연골이 닳기 시작하면 증상이 더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다리(휜다리)는 선천적인 문제일 수도 있지만
평소 자세나 생활 습관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요.
바닥에 오래 앉아 있거나 다리를 자주 꼬는 습관,
잘못된 걸음걸이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죠.

다리의 휘어진 정도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엑스레이 검사가 필요합니다.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엑스레이를 찍어
뼈가 얼마나 휘었는지, 관절이 얼마나 닳았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무릎 연골이 많이 닳고, 관절 간격도 좁아졌다면
‘무릎절골술’이라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무릎절골술은 종아리뼈의 위쪽을 살짝 절골하여
다리를 일자로 맞춰준 다음에, 그 상태 그대로
뼈를 금속판으로 고정하여 다리를 곧게 만드는 방법이에요.

무릎절골술은 휘어진 다리를 펴는 동시에,
무릎 관절 한쪽에 집중되었던 부하를 줄여주어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오다리(휜다리)는 외형 문제를 넘어서
무릎 건강과 직결된 문제이니 평소 무릎통증이 있거나
다리 모양이 휘어져 있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