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바깥쪽 통증.. 움직일 때마다 더 심해진다면?

러닝이나 자전거 라이딩처럼
하체를 많이 쓰는 운동을 자주 하다 보면
허벅지 바깥쪽이나 무릎 옆쪽에 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운동할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장경인대 증후군’의
발생을 의심할 수 있는데요.

장경인대는 골반에서 시작해 허벅지 바깥쪽을 따라 내려와
정강이 위쪽까지 이어지는 길고 단단한 조직입니다.
이 조직은 움직일 때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운동 강도가 갑자기 높아지거나, 무리하게 반복 운동을 하면
장경인대에 자극이 계속 가해지면서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장경인대 증후군이 발생하면 무릎 바깥쪽이나
허벅지 바깥쪽이 아프고, 허벅지 바깥쪽이
당기거나 뻐근한 느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지만,
가만히 쉬고 있을 때는 통증이 거의 없거나 약한 편이에요.

장경인대 증후군 증상이 나타났다면
일단 무리한 운동은 잠시 쉬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치료, 물리치료, 주사 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고, 장경인대 주변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스트레칭이나 폼롤러 마사지를
꾸준히 하는 것도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장경인대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갑자기 운동 강도를 올리는 것을 피하고
운동량을 천천히, 단계적으로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운동 전에는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충분히 스트레칭해 장경인대가 긴장되지 않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