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이골절,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종아리뼈는 경골과 비골로 나뉩니다.
경골은 정강이뼈라 불리는 내측에 있는 굵은 뼈이고,
비골은 외측의 가느다란 뼈를 뜻하는데요.

경골(정강이뼈)이 주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다리에 큰 충격을 받게 되면 정강이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낙상사고를 당하거나 정강이에 큰 충돌이 있을 때
정강이골절이 나타날 위험이 높은데요.
외상성으로 부러지는 정강이골절은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정강이뼈에 살짝 금만 간 상태고, 골절된 뼈들이
서로 어긋나 있는 것이 아니라면 고정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골절된 뼈들이 서로 어긋나 있다면
제대로 붙을 수가 없고, 통증도 지속되므로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치료를 미뤄서는 안되겠습니다.

정강이뼈 골절 시에는 엑스레이 촬영 및 CT촬영을 통해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수술 시에는 골절 양상에 따라 금속판을 사용하거나
금속정 삽입술과 같은 방식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골절된 뼈의 전위가 심한 편일 때 금속판 고정술을
시행하면 체중 부하 시에 회복이 늦어질 수 있으니
금속정 삽입술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금속정 삽입술은 정강이뼈 위쪽에서 시작하는 방식과
밑쪽에서 시작하는 방식이 있는데, 통상적으로는
위쪽에서 밑으로 내려오는 방식을 많이 사용합니다.

수술 후에는 뼈들이 잘 붙고 있는지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