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수술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척추관협착증은 허리에 있는 척추관 주변의 구조물들이
퇴행성변화로 인해 점차 비대해지면서
신경이 지나가고 있는 척추관을 압박하여
허리통증과 다리저림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에요.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의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주사요법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데요.

그렇지만 허리통증이 무척 심하고, 다리저림도 극심하여
단 5분을 걷는 것도 어려운 중증의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님 말씀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 수술은 척추 신경을 누르고 있는
두꺼워진 척추뼈를 선택적으로 제거하여,
눌리고 좁아진 척추 신경이 원상태대로 펴지게 만드는
신경감압수술이 주로 시행된다.
수술 후 4시간 정도 지나면 보조기를 착용하고 일어서는 것이
가능하고 회복도 빠른 편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또 이동엽 원장님께서는 "척추관협착증이
심할 때는 간혹 낭종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낭종이 생기면 신경이 더 많이 눌리고,
자극도 더 심해지기 때문에 통증이 매우 극심해진다.
이러한 중증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신경이 손상되기 전에 빠르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시기를 놓치면 수술이 잘 되어도 후유증이 남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라고도 하셨는데요.

척추관협착증은 시간이 흐를수록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니
가급적 치료를 빠르게 시작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