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탈골 생겼다면 인대도 확인해봐야해요.

어깨에서 발생하는 탈골은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하는데요.
이러한 탈골 증상은 팔꿈치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팔꿈치는 생각보다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요.
위쪽엔 위팔뼈가, 아래쪽엔 안쪽의 척골과
바깥쪽의 요골이 만나 하나의 관절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로 인해 팔꿈치탈골이 발생하면
단순히 관절만 빠지는 게 아니라,
뼈가 부러지거나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도 동반될 수 있는데요.

특히 넘어질 때 손으로 바닥을 짚으면서 생기는 충격이
팔꿈치탈골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대부분 뒤쪽으로 탈골되는 편이며,
팔꿈치 외측측부인대 파열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팔꿈치가 빠졌다면 가급적 빠르게
정복(관절을 원래 위치로 돌리는 것)을 해야 합니다.
무작정 밀어 넣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시행해야 하는데요.
이때 뼈와 인대에도 손상이 없는지 꼼꼼하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해요.

만약 팔꿈치탈골이 반복되거나 인대나 뼈에도
손상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도 고려됩니다.

치료 후에는 환자의 관절 상태에 따라
팔꿈치를 일정 기간 동안 고정하기도 하며,
팔꿈치 관절에 경직이 생기지 않도록
부드럽게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팔꿈치탈골은 어른보다 아동에게 더 자주
발생하는 편이므로, 아동의 팔을 강하게
당기는 행동은 피하셔야 하겠습니다.